연금 더 받으려면 언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국민연금은 노후를 위한 중요한 소득원입니다. 하지만 같은 돈을 납부했더라도 언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수령액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민연금 수령액을 최대로 늘리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과 전략들을 살펴봅니다.
가입 기간은 길수록 유리하다
국민연금의 기본 수령액은 "가입 기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가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년 가입자보다 20년, 30년 이상 가입자는 기본연금액 자체가 다르게 책정됩니다.
특히 60세 이전까지 경력이 단절된 경우라도 임의가입을 통해 계속 납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수령액도 늘어난다
국민연금은 납입한 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에 따라 산정됩니다.
즉, 월 소득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이직이나 소득감소 등으로 보험료가 줄어든다면, 추후납부 제도를 활용해 부족한 기간의 보험료를 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
60세까지 채워도 부족하다면 ‘임의가입’ 고려
만 60세가 되면 의무가입은 종료되지만, 65세까지 ‘임의가입’이 가능합니다.
퇴직 이후 특별한 소득이 없더라도 일정한 금액만 납부하면 연금 수령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다음 표는 임의가입 기간별 예상 연금 증가액입니다.
임의가입 기간 예상 추가 연금 증가액(월)
1년 | 약 15,000원 |
3년 | 약 45,000원 |
5년 | 약 75,000원 |
65세 수령이 기본이지만, ‘연기수령’으로 더 받는다
연금은 원칙적으로 만 65세부터 수령할 수 있지만, 최대 5년까지 연기할 수 있습니다.
연기하는 매년마다 약 7.2%씩 연금이 증가하며, 5년 연기 시 최대 약 36%까지 더 받게 됩니다.
이 방법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 혹은 다른 노후소득원이 있는 경우에 특히 유리합니다.
반대로 '조기수령'은 최대한 피하라
반대로 연금을 조기수령(60~64세) 할 경우 매년 약 6%씩 감액됩니다.
예를 들어 5년 조기수령하면 총 30%의 연금이 깎이는 구조입니다.
긴 노후를 고려할 때, 조기수령은 매우 불리하며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더 안정적인 노후 가능
배우자 역시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서로의 연금을 합쳐 더 높은 노후 소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사망 시 유족연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족 전체의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확보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다음은 부부 연금 수령 구조 예시입니다.
구분 연금 수령액(예시)
남편 단독 | 90만원 |
부부 모두 | 180만원 이상 |
퇴직 후엔 ‘추납제도’로 공백 메우기
보험료를 못 낸 공백기간이 있다면, 추납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10년치까지 과거 미납한 기간을 보충 납부할 수 있으며, 이 또한 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유효한 전략입니다.
단, 건강보험료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노후를 위한 전략, 지금 시작이 답이다
국민연금 수령액은 단순히 오래 낸다고 무조건 많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제도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차이는 수십만 원 이상 나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연금은 당신의 가장 든든한 노후 자산이 됩니다.